도쿄스시와쇼쿠조리전문학교 |
일본일식조리학교 도쿄스시와쇼쿠조리전문학교 학생이 만드는 일식 코스 요리
작성일 2020-12-16
본문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2013년 등록된
일식(와쇼쿠) 요리.
세계 레벨의 요리를 본고장 일본에서 배워보세요!
도쿄와쇼쿠 조리전문학교
매년 열리는 와쇼쿠 연구과 3학년의
점포영업이 올해도 시작되었습니다.
지금부터 매월 1회 진행될 예정입니다.
학생들 자신이 스스로
시행착오를 거치며 만들어낸 요리와,
식재 주문, 식단작성, 꽃꽂이를 준비합니다.
첫 번째 테마는
'엄선한 3종류의 신쌀과 요리의 페어링 코스'
수확의 계절 가을을 이미지 한
신쌀을 테마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시험 작품을 만들 때에는맛의 조절,
불크기 조절 등 다양하게 체크를 하였고
단 맛의 쌀전병의 식감을 살리는데에
가장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쌀을 짓고 얇게 펴 나가지만
그대로 펴내면 딱딱한 식감이 되버리지만
조금씩 쌀을 빻아가며 최대한 펴낸 후
오븐으로 구워내면 바삭바삭한 식감으로
먹기 좋게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가이세키 요리에서 입맛을 돋구기 위해
가장 처음나오는 음식으로
락카세이 두부(落花生豆腐)와
두 번째 메뉴 에비신조(海老真箸)입니다.
조금씩 날씨가 추워지면
그릇에 담긴 국물을 약간 걸죽하게 해요.
보통 갈분을 사용하지만
이번에는 쌀을 갈아넣어 걸죽하게 하였습니다.
학생들의 새로운 아이디어에 또 한번 놀라웠습니다!
이어서 가을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핫순(八寸).
학교를 방문해준 손님들도
"정말 이쁘네요" 라는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일식요리의 매력 중 하나이네요.
핫순(八寸)
8촌(약 24센치) 사방의 삼나무로 만든
낮은 쟁반을 말하며,
이 쟁반에 담은 요리도 핫순(八寸)이라 부릅니다.
다음은 니에바나(煮え花)가 나옵니다.
생쌀에 불을 올려
밥이 되는 순간을 말하며
이 때에만 맛볼 수 있는 것입니다.
수분이 듬뿍 담겨있어 단 쌀맛을 느낄 수 있어요.
구운 요리로는 소고기의 박잎으로 소기를 감싼
호오바(朴葉) 구이입니다.
학생들이 함께 만든 된장을 발라 구워냈습니다.
염문을 덜고 4개월간 숙성시킨 된장은
고기에 잘 어울리고 그대로 먹어도 맛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질냄비(土鍋)요리입니다.
사용된 쌀은 코시히카리 중에서도
귀중한 쌀 마보로시 쌀(幻夷の米)브랜드를 사용했습니다.
빛깔, 점도, 맛이 좋아 훌륭한 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달콤한 3종류의
아마자케(甘酒), 쿠리모찌(栗もち), 코메센베(米煎餅)입니다.
요리를 다 낸 후
손님 한 분 한 분에게 감상을 들었습니다.
요리가 맛있는 것은 물론이고
'요리 설명을 알기 쉽게 해주었어요.'
'오차 서비스가 좋았어요.' 등
요리 외에도 좋은 점을 많이 들을 수 있었습니다.
손님이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
공간을 즐기기위해 오신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겠습니다.
<유학생 인터뷰>
대만출신
와쇼쿠조리과 1학년
도쿄와쇼쿠 조리전문학교의 입학을 결정한 이유는
1학년 때부터 전문적인 일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에요.
대만에서 중화요리와 양식을 배웠고
일식요리에 관해서도 많은 공부를 하고 싶었어요.
조리경험이 있지만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일식요리에서의
칼 사용법을 처음부터 배워나갔어요.
졸업 후에는 호텔의 일식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싶어요.
일본에서 경험을 쌓은 후
대만으로 돌아가 제 자신의 가게를 여는게
최종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