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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오대학 국제 교류회에서 만난 평화와 공감의 이야기
작성일 2024-11-28
본문
지난 2024년 9월 27일
츄오대학 고라쿠엔 캠퍼스에서는
<츄오대학 일본X네덜란드 교류회>가 열렸어요.
이 행사는 일본 외무성의
'일란 평화 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오랜 전쟁 피해를 겪은 네덜란드인 5명이
캠퍼스를 방문하여,
약 60명의 학생 및 교직원과 교류를 갖는 시간이었어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통치하에 있던 인도네시아에서
일본군의 포로 및 민간인 억류자가 되었던
네덜란드인들과의 역사적 갈등을 해소하고,
양국 간 평화와 우정을 증진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이에요.
1995년 '일란 가교 사업'으로 시작해,
2005년부터 '일란 평화 교류 사업'으로 발전했으며,
일본과 네덜란드 간의 과거 문제를 마주하며
화해와 이해를 촉진하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어요.
2007년부터 츄오대학 국제센터 주최로 시작된 행사로
전 법학부 교수이자 전 영국 대사였던
오리타 마사키의 발의로 시작되었어요.
일본을 방문한 네덜란드 전쟁 피해자들이
학생들에게 당시 경험을 들려주고,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전쟁의 교훈과 가치를 배우며
국제 교류의 기회를 얻었어요.
반면, 방문자들은 현재 일본의 모습을
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돼요.
2024년 교류회에서는 초청된 네덜란드인들이
츄오대학에서 반나절 동안 머물며
학생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어요.
츄오대학에서 열린 일란 교류회는
피터 소턴 준교수의 네덜란드어 인사말로 시작되었어요.
행사에는 네덜란드 전쟁 피해자 5명이 참석하여,
인도네시아에서의 어린 시절 경험과
전쟁의 참혹함에 대해 이야기했어요.
서로 전쟁의 아픔을 나누고,
평화와 화해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어요.
요프
인도네시아에서 아버지가 수용소로 끌려갔던 기억과
중등 교육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서
법학을 공부했던 경험을 나누며
'평화로운 환경에서 학교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라고 전했어요.
윅
'전쟁에 승자는 없다, 오직 패자만 있다'라며
원자폭탄 투하가 전쟁을 끝내고
가족을 구한 기적의 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엘리
일본 군복을 아직도 무서워하지만,
일본에서 그런 군인을 보지 않아
해방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양
전후 혼란 속에서 겪은 고통과 전쟁의 교훈을 나누며,
'전쟁은 차이를 극복하고,
평화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하며
일본 방문의 기회를 감사하다고 전했어요.
학생들은 네덜란드 전쟁 피해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후, 다양한 질문을 던졌어요.
Q 젊은 세대에게 무엇을 기대하시나요?
A 전쟁의 역사와 상황을 배우고,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해결책이에요.
교육을 통해 아이들에게 평화를 가르쳐야 해요.
Q 일본 군에 의해 잔혹한 행위를 당했음에도
일본에 온 이유와
일본 문화를 체험했을 때의 느낌이 어떠신가요?
A 80년 전의 일이에요.
일본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좋은 사람들이에요.
사람을 미워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학생들은 네덜란드 전쟁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누었어요.
윅
행운에 감사하고 실패에 너무 얽매이지 마세요.
니콜레타
젊은 사람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교육하고,
다양한 문화를 배우며 세계를 여행하는 것이 중요해요.
학생들이 제작한
'일본의 인도네시아 식민지화'와
'일본과 대만의 관계' 등을 주제로 한
포스터가 전시되었어요.
전쟁 피해자들은 포스터를 보며
학생들과 활발히 대화를 나누었어요.
이어진 친목의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법학부 1학년
전쟁 경험을 직접 들을 수 있어
충격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평화를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종합정책학부 3학년
'No winner, Only loser'라는 말이
깊이 와닿았습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법학부 4학년
전쟁 경험의 트라우마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와 일본의 역사적 장소를
직접 방문해 더 배우고 싶습니다.
법학부 2학년
생생한 전쟁 체험을 들으며
전쟁의 참혹함을 느꼈고,
이런 기회를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법학부 3학년
'bombs really saved me'라는 말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역사를 배우고 이해하는 것이
평화로 가는 길임을 깨달았습니다.
<유학생을 위한 전문학교/대학/대학원 일람/노선도>
https://jstart.co.kr/bbs/board.php?bo_table=issue